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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필독 : 고구마 보관 방법, 박물관도 살아 있고, 고구마도 살아 있다.
작성자 둘밥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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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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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연대기

언제가 혹한의 겨울. 가습기와 온풍기 틀어놓은 점포에서 고구마 택배를 받고 박스 채로 의자 밑에 며칠 두신 분의 이야기. 난리 난리가 났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 썩은 고구마를 보낼 수 있느냐구요.


우선 고구마는 살아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 숨 쉬고, 새들이 나는 것처럼 큼직한 활동을 하지 않지만 살아있는 녀석입니다. 그 살아 있는 녀석이 습기를 머금으면 표면에 붙은 흙 등에 미생물이 왕성하게 활동하겠지요.


적신 삼겹살을 

흙 묻은 박스에 넣고 며칠을 

가습기와 온풍기 튼 공간에 두면 어떻게 될까요?


썩습니다.


살아있으니 썩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썩는 것에 대해 인색합니다. 썩는 것을 마주하는 일이 드무니까요. 음식쓰레기는 바로바로 내다 버리고, 프렌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산 빵은 며칠을 상온에 두어도 안 썩는데 심지어 찐빵도 안 썩습니다. 왜 안 썩을까요? 썩지 말라는 전처리하거나 첨가물을 넣었기 때문이겠지요.


심지어.

농장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숙성창고에 온도를 올려 큐어링을 하고서 저온 창고에 바로 넣으면 고구마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썩습니다. 고구마가 정신 못 차리고 넋을 놓습니다.


상온에서 열을 식히고 저온 창고로 들어가야 합니다.

당연한 것이 어색한 시대. 생물은 쉽게 변하고 상할 수 있다는 것. 기본은 지키라고만 들어 놓았고, 그러기에 기준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 법은 최소한의 규칙이지 모든 일상의 잣대가 아니라는 것.

해야할 것 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고, 업무보다 해외여행에 대표가 관심을 쏟으면 회사는 망한다는 사실.


등등등.

당연한 말이 어색한 시대입니다.


안 썩으면 이상한 겁니다.

보관이 적당하지 않았을 때,

썩으니 생물입니다.


고구마가 택배로 전달되면,

우리가 제일 먼저 할 것은 인사해야 합니다!

인색하게 박스채로 두지 말고, 인사해 주세요!


#고씨왔는가!


"아이고 먼 길 오느라 고생했다. 꺼내어 말려주마!" 해야 합니다. 먼 곳에서 찾아온 친구처럼 살갑게.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말한 성인처럼 반갑게 맞이해 줘야 합니다.


내가 먹고

내 주변인들을 위해 구매했을 

그 마음으로, 반갑게 다루어 주세요!


고구마는 받자마자

놀이터에서 놀다 오고, 

군대 갔다가 휴가 나와서, 

허물 벗고 튀어 가는 아이처럼, 군복 벗은 청년처럼.

한 꺼풀 벗어야 합니다.


#집에왔잖아요!!


고구마는 살아 있느니!


#고씨왔는가 하고 맞이해주세요!


박스에서 꼬옥 꺼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일정 시간 말려주세요.


또 가능하다면 띄엄띄엄 놓고 보관해 주세요!


오늘 고구마를 받으셨다는 

늘 애정하는 000님의 후기 사진을 보고 

아 정석이다 싶었습니다!


수학의 정석은 홍성대


수확의 정석은 0   0   0 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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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치지않아 #클릭 #클릭 #호박고구마 #몇상자안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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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귀는고구마귀

#박물관도 살아 있고, 고구마도 살아 있다. 


#바나나우유는하얗고

#고구마는썩는다

#고씨는살아있다

#고씨연대기

#고구마좋은날

#고구마오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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