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 단어 하나 치기 어려운 밤.
2014. 04.16.
이따금 누군가를 만나거나 대할때
습관 처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 차리고 기억한다는 것.
현수막을 못걸게 했었다는 동두천시의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수해 복구 현장에 가서 사진 잘 나오게 비왔으면 좋겠다고 한분이 또 당선 된 지역이 그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나이를 먹었는데
강건하고, 현명한 어른이 되어 힘을 싣기전에
늙어갈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이 한 바가지인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억합니다!
여전히 곱씹습니다!
그날의 뉴스.
거리에서 만난 부모님들.
백남기 농부님 장례식장 일손을 돕던
그 부모님의 손길과 가방에 학교 이름표.
잊지 않고 있다!
잊지 않고 있다!